작년에 생겼던 급성 피부염이 결국 만성화 됐다.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지만 나와 비슷한 케이스가 있다면 참고할만한 자료가 될 것 같아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나는 작년 8월에 처음으로 피부염 증상이 발병했다.
원래도 홍조+얇은피부의 민감성 트러블 수부지.. 까다로운건 다 달고 다녔다.
사실 그동안은 피부염이 발병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서 여드름에만 집중하느라 매번 화장품 바꾸고, 따갑고 화한 화장품들도 막 썼다.(당시엔 그렇게 해야 여드름이 잡히긴 했다..)
그러다가 정착하게 됐던 것이 비누세안이었는데, 가장 트러블에 효과가 좋다고 생각해 계속 지속했었다.
그러다가 예민해진 피부에 결국 불을 질러버린 것이다.. 당시에 잠깐 개인 사정으로 친적 집에 머물고 있었는데 환경변화+비누세안으로 급성 피부염이 발병했고 진정시켜 보겠다고 알로에겔을 발랐더니 다음 날 온 얼굴이 염증으로 뒤덮였다.
바로 병원에 내원했고, 접촉성 피부염 진단을 받았다. 먹는 스테로이드를 처방해주셔서 약 2~3주간 복용했다. 절대 비누세안은 하지 말라고 하셔서 물세안만 했다. 그 뒤로 좀 나아져서 에뛰드 약산성 클렌징폼으로 가볍게 세안.


스테로이드는 먹기만 하면 피부염은 일단 일주일 내로 무조건 잡힌다. 문제는 사후관리인데 당시에는 장벽이 다 깨져서 물세안조차도 너무 따갑고 아팠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회사는 나가야 해서 화장은 하고 다녔더니 약만 끊으면 계속 피부염이 올라왔다.
그러다가 잠시 피부약을 끊고 나아진 줄 알고 관리에 소홀했더니 며칠 뒤 다시 재발했다.

두 번째로 갔던 병원에서는 일단 약 먹고, 무조건 알레르기 일으키는 물질을 최대한 알아내서 접촉을 피하라고 하셨다. 약은 잠시 시간을 벌어주는 거고 그 뒤로는 생활습관이라고 하심.. 그 날 바로 기초 라인은 에스트라로 바꾸고(로션만) 화장품은 아무것도 안발랐다.

약 일주일 먹으니 거의 발병 직전처럼 보이는 피부로 돌아갔다. 이 당시에는 리바운드때문에 다시 약 끊으면 또 돌아가지 않을까 싶어서 두려움에 떨었는데 살짝 악화만 되고 예전만큼 재발하지는 않았다.


겨울엔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 샤워만 하면 저렇게 홍조가 올라왔었다. 당시 회사는 다니지 않았고 교육 받으며 쉬고있을 때라 위-아래 상태처럼 호전/악화를 반복했었다. 붉은 염증이 가라앉아도 얼굴은 계속 간지러웠고, 얼굴에 비늘같이 딱딱한 막이 씌워져있어서 지루성은 아닌지 의심했었다. 그래서 샴푸를 라보에이치 노세범 샴푸로 바꿨다. 기분탓일수도 있는데 얼굴 기름짐이 조금 덜하다고 느낌.

당시에 수영장에서 계속 수영하고 물로 두세번 씻어서 예민했는데도 피부염이 올라오진 않고 70% 완화된 상태만 유지됐다. 그래서 도대체 내 피부의 원인이 뭔지 계속 감을 잡지 못한 채로 살아왔던 것 같다.(저렇게 자극을 줬는데도 괜찮으니까…)
그러다가 결국 25년에 또 발병한다. (-.-,,)
2탄에서 최근 피부 상태와, 피부염 꿀팁에 대해 더 자세하게 다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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